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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로마 가톨릭과 일부 성공회 부제들이 입는 예배용 겉옷.
그리스의 달마치야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지며, 3세기부터 로마 제국에서 겉옷으로 흔히 입었다. 그러다가 차츰 부제의 독특한 예복이 되었다. 달마티카는 길고 헐렁한 흰옷인데, 앞뒤가 완전히 막혀 있고 위로 1군데가 뚫려 있어 그곳으로 머리를 집어넣게 되어 있으며, 길고 넉넉한 소매가 달려 있다.
허리띠를 매지 않고 입는 이 옷은 린네르나 면·모, 또는 비단으로 만들었다. 소맷부리에 화려한 색깔의 줄무늬 띠를 두르고 두 어깨에서 앞뒤로 화려한 색깔의 띠(클라비)를 늘어뜨려 장식했다.
9세기부터는 무거운 벨벳이나 다마스크 비단, 금란 비단(금실로 수를 놓은 비단)으로 만들기 시작했으며, 길이는 무릎까지 짧아지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옆을 트고, 소매도 짧아졌다. 12세기에 이르자 달마티카는 흰색에서 전례색(예배절기에 따른 색)으로 바뀌었다. 모든 부제는 달마티카를 겉옷으로 입었고, 주교들은 제의(chasuble) 안에 입었다. 20세기 중엽에는 지나친 장식이 없는 원래의 긴 흰옷을 다시 입기 시작했다.
차부제들은 튜니클이라고 불리는 짧은 달마티카를 입었다. 로마 가톨릭 주교들은 달마티카와 튜니클을 제의 안에 입었지만 1960년부터는 반드시 갖춰 입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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