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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탄소 원자를 인공적으로 처리해서 여러 물질 위에 형성시킨 얇은 다이아몬드층.
다이아몬드 원자배열구조는 하나의 탄소원자가 다른 4개의 탄소원자들에 의해 단단하고 빽빽하게 둘러싸인 것이어서 인공 다이아몬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초고온·고압의 상태가 필요했다. 그러나 저에너지 이온-표면 충돌반응을 이용해서 다이아몬드 박막을 형성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온빔(ion beam) 증착법이다.
탄소이온을 고체 표면에 충돌시키면 ① 충돌과 함께 튕겨나가는 산란, ② 표면층에 달라붙는 흡착 및 표면층을 뚫고 고체 내부로 들어가는 주입(implantation)과 이 둘을 합한 점착(sticking)이 일어난다.
입사(入射)된 입자의 충돌 에너지에 따라 점착되는 이온의 비율이 달라지며 탄소이온의 경우 질량 및 에너지가 선택된 이온을 사용하는 방법(Mass-Selected Ion Beam Deposition/MSIBD)으로 30~180eV(전자볼트)에서 다이아몬드 박막을 잘 형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박막의 형성은 증착이 일어나는 환경의 진공도와 주변의 기체성분 및 이온빔에 섞여 있는 중성입자의 수에도 영향을 받는다.
다이아몬드 박막은 단단할 뿐 아니라 방수성 및 전기절연성과 열전도성이 크고 방사선과 부식에 강하기 때문에, 긁히지도 않으며 닳지도 않는 유리제품이나 기계공구와 장치, 전자장비와 반도체 등의 전자재료로 쓸 수 있다. 새로운 재료로서 그 물성의 우수함과 많은 응용가능성으로 다이아몬드 박막 형성기술개발이 러시아 공화국에 이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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