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아들 기요모리[淸盛]가 실질적으로 일본 전역을 장악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놓았다.

일본 서부 세토나이카이[瀨戶內海]를 중심으로 가문을 세운 아버지 마사모리[正盛]의 뒤를 이어 중국과의 교역을 위협하고 있던 해적들을 소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중국과 무역이 다시 활발해지자 왕실로부터 많은 가신과 관직, 하사금을 받았으며 중국과의 교역에도 참여했다. 특히 미나모토 씨[源氏]를 비롯한 많은 실력자들의 도전을 받고 있던 왕실을 계속 도움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갔다.

다다모리는 수도의 장대함에 현혹되었던 지방의 동료 무사들과는 달리 교양이 높았고 고전에 대한 지식도 많이 습득하고 있었다. 덴노의 개인 경호원이자 절친한 친구로 왕실 귀족들로부터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 이렇게 해서 그는 다이라 씨의 영향력을 높였고 문중 사람들이 경쟁 가문들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