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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보다는 프랑스 낭만주의 운동에 끼친 영향 때문에 더 중요하게 평가된다.

파란 많은 젊은시절에는 나폴레옹에 대한 풍자문을 쓴 것과 관련하여 당국과 충돌하기도 했다. 1824년 아르스날 도서관의 관장이 되어 파리에 정착한 뒤 오래지 않아 파리 문학계의 지도자 계열에 들게 되었다.

아르스날에 있는 그의 접견실에서 낭만주의 운동의 선구가 될 빅토르 위고, 알프레 드 뮈세, 샤를 오귀스탱, 생트 뵈브 등의 젊은 작가들과 모임을 가졌다. 괴테와 셰익스피어의 열렬한 찬미자로서 프랑스 낭만주의가 외국으로 눈을 돌려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장려했다.

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오늘날까지 읽히는 것은 독일의 E. T. A. 호프만과 비슷한 문체로 쓴 몇 편의 환상적 단편소설뿐이다. 환상에서 나오는 창조적 힘을 드러내고 보통 광적이라 불리는 상태와 순진무구한 상태를 동일화함으로써, '상식'의 독재에 반항했으며 후세를 위한 새로운 문학영역을 개척했다. 그가 1833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낭만주의를 존중할 만한 중요한 문학운동으로 공식 인정하는 사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