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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루안다에서 시집을 출판하고, 앙골라의 고유 문화를 '재발견'하기 위한 민족문화 운동에 가담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이 운동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벌인 네그리튀드 운동과 비슷한 성격을 지녔음). 의학공부를 위해 리스본으로 간 뒤 곧 정치활동 때문에 체포된 것을 시작으로 그뒤 여러 번 체포되었다.

의사가 되어 1959년 고국으로 돌아왔으나 1960년 6월 식민 당국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환자들이 보는 앞에서 체포되었다. 환자들이 그의 체포에 항의하자, 경찰이 발포해 수명이 죽고 200여 명이 다쳤다. 그뒤 2년 동안 카보베르테와 포르투갈에 억류되었고 여기서 새로운 시집을 발표했다.

1962년 모로코로 탈출, 그곳에 망명해 있던 앙골라 해방운동 지도자들과 합류, 1962년 앙골라 인민해방운동(MPLA)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1975년 독립한 앙골라는 서로 대립하는 3개의 독립 운동 세력으로 분열되었으나 MPLA는 쿠바의 도움으로 수도를 포함하는 국토의 중심부를 차지했고, 마르크스주의자인 네토를 대통령으로 선포했다.

네토는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시인으로 널리 인정받았다. 그의 시는 마리오 데 안드라데의 〈포르투갈식 흑인 시선집 Antologia da Poesia Negra de Expressão Portuguesa〉(1958)을 비롯해 포르투갈과 앙골라의 여러 평론지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