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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년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대주교 페트뢰스 코데가 얀센주의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기소당한 것을 기화로 네덜란드의 로마 가톨릭 교회로부터 생겨난 분파이다.

얀센주의는 신의 은총과 예정설을 강조하는 사상으로 1656년 교황 알렉산데르 7세로부터 이단으로 선고를 받았다. 코데를 지지하는 많은 네덜란드 성직자와 평신도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를 떠났고, 뒤이어 네덜란드로 이주해온 몇몇 프랑스 얀센주의자들과 합류했다. 1723년 이 교회는 코르넬리우스 스텐호벤을 주교로 추대했고, 뒤이어 바빌론의 선교주교인 도미니크 마리 발렛이 그에게 서품을 주어 이 교회 안에 사도전승이 세워졌다.

비록 크지는 않았지만 이 교회는 네덜란드에 존속했고, 1870년 이후 복고 가톨릭 교회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당시 많은 로마 가톨릭교도들은 제1차 바티칸 공의회가 결정한 교황무류성(敎皇無謬性) 교리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다. 로마 가톨릭 교회를 떠난 몇몇 집단들은 자기 나라에서 민족적인 가톨릭 교회를 조직한 뒤, 얀센주의 교회의 주교로부터 그들 교회의 주교를 인허받았다.

20세기 네덜란드 복고 가톨릭 교회에는 3명의 주교(데벤테르·하를렘·위트레흐트)가 있다. 전례(典禮)는 1910년 이후 네덜란드어로 진행되고 있으며, 1922년 이후 사제 독신주의를 버렸다. 1889년 전체 복고 가톨릭 교회 주교들이 조직한 위트레흐트 연합(Union of Utrecht)이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으며, 위트레흐트 주교가 의장이 된다. 1970년 신자는 1만 2,000명으로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