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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물감에 뜨거운 밀랍용액을 섞어 쓰는 그림 기법(→ 왁스).
화면에 채색을 완료한 뒤 화면의 붓자국이나 주걱자국이 녹아서 고른 막을 이룰 때까지 계속 열을 가한다. 이처럼 색채를 '열을 가해 새겨넣는 것'은 납화법의 필수적 과정이다. 납화에 쓰이는 밀랍은 여러 가지 점에서 유화물감과 성질이 비슷해 매우 찬란하고 매력적인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우아하고 표현이 풍부한 붓놀림을 얼마든지 표현해낸다.
그러나 이 재료는 따뜻하게 보존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사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훨씬 더 세련된 현대식 가열방법과 수지(또는 캔버스에 사용하는 기름)를 이용한다는 점을 빼면 오늘날의 납화법은 AD 1세기의 로마 학자 대플리니우스가 설명한 방법과 거의 다를 것이 없다. 납화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발명했으며 BC 4세기의 풍속화가 파우시아스에 이르러 기술이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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