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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49년 6월 30일에서 7월 1일 남조선노동당과 북조선노동당이 통합하여 조선노동당을 결성한 것.
북한에서는 1946년 8월 28~30일에 북조선공산당과 조선신민당이 합당하여 북조선노동당(이하 북노당)이 창당되었으며, 남한에서도 1946년 11월 23~24일 조선공산당·남조선신민당·조선인민당의 합당이 이루어져 남조선노동당(이하 남노당)이 결성되었다.
1948년 4월 남북협상부터 1948년 5월 10일 남한의 단독선거 결과인 8월 15일 정부수립까지 대부분의 남노당 계열이 월북하여 남한 내에서 남노당은 대중정당으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해졌다. 서울에 조선공산당의 설치를 주장하던 박헌영(朴憲永)도 1946년 가을에 월북했다. 또한 북한에서는 혁명의 근거지를 북한에 두자는 '민주기지노선'의 채택으로 북노당이 창당되어 북한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서울의 조선공산당 당중앙의 형식적 지도의 위치는 역전된 지 이미 오래였다.
이에 1947년 7월 남북조선노동당 통합준비위원회가 조직되고, 1948년 8월 당은 따로 두고 중앙인민위원회만 연합한 '남북노동당 연합중앙위원회'가 결성되었으며, 마침내 1949년 6월 남북노동당이 합당했다. 합당 당시 당중앙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일성(金日成), 제1부위원장에는 박헌영, 제2부위원장에는 허가이(許哥而)가 선출되었으나 양당의 인물들이 동등한 지위를 점하지는 않았다.
한편 남한의 '민주주의 민족전선'과 북한의 '민주주의 민족통일전선'도 1949년 6월 합동하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고 남북통일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통일전선체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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