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낙동강 연안에서 발생하는 홍수와 가뭄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실시된 종합개발사업.
1962~85년에 이루어진 이 사업은 낙동강 유역의 토지 및 수자원을 지역특성에 맞도록 개발하여 한해·수해의 방지, 식량증산, 그리고 농업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인한 생활환경개선 등으로 낙동강유역의 종합적인 수자원개발과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이루게 되었다.
한국 제2의 하천인 낙동강은 하구에서 안동에 이르는 중류부·하류부는 하상경사가 완만하고 연안에 넓은 평야가 전개되어 있으나, 안동의 상류부부터는 하상의 급경사로 인한 하식작용으로 중류부·하류부의 하상을 높여왔다. 또한 낙동강 유역은 홍수조절능력을 지닌 대규모 댐을 건설하기에 적당한 곳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기존의 저수지는 임상(林相)이 빈약하고, 표층은 침식에 약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집중호우 때 산사태가 자주 발생했다. 산사태로 인하여 유출되는 토사가 하상에 퇴적되어 홍수조절능력이 감소되었고, 배수상태도 불량해졌다.
특히 하류부는 저습지가 많아 연안일대는 홍수피해가 많았으며 이모작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업은 건설부·농업진흥공사·농업협동조합·농촌진흥청 등 4개 기관에서 부문별로 추진했다. 건설부에서는 치수부문을 담당하여 270㎞의 하천개수와 4개소의 배수시설, 104개의 제방 등을 건설했고, 농업진흥공사에서는 농업기반조성을 담당하여 8.78㎢의 경지정리, 26.25㎢의 관개시설, 0.95㎢의 개간사업을 추진했다. 농업협동조합에서는 농업창고 및 농업기계화 부문을 담당했으며,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지도분야를 담당했다.
이 사업의 완공으로 낙동강 연안의 치수와 수리가 종합적으로 해결되었으며, 18㎢의 농지가 조성되고 23㎢의 농지가 보호되어 연간 3만t의 식량증산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행정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