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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유목민 출신으로 1946~66년 아부다비 동부 주의 총독을 지냈다. 1966년 형 셰이크 샤크부트 이븐 술탄을 몰아내고 아부다비의 에미르가 되었다. 나히안은 해상휴전조약국들(Trucial States：1853년 영국과 해상휴전조약을 맺은 아랍 토후국들)을 이끌어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1971년 연합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1973년에는 연방체제를 개편하여 아부다비의 각료들 대부분을 연방내각에 끌어들였다. 1976년부터 시작된 2번째 임기 동안 각 에미리트(토후국)의 방위군을 통합, 연합국 국방군으로 흡수하고 연방예산에 대한 각 토후국들의 기여도를 높이는 등 많은 개혁을 추진했다. 에미르이자 대통령으로서 그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석유에서 얻는 수입을 국내외적으로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이용하는 것이었다.

1977년 새 내각이 들어섰을 때, 연방정부는 각 에미리트의 이익보다는 관료들의 능력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방체제 강화에 노력했다. 1981년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