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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애리조나 주 북동부 토날리아 읍 가까이에 있는 3개의 역사적인 북아메리카 암굴주거단지.
베타타킨('바위턱집'이라는 뜻의 나바호어), 케트셀(깨어진 도자기), 인스크립션 하우스 등이 가장 정교하고 잘 보존된 암굴주거지들로 이들의 면적은 총 146㏊에 달한다.
가장 큰 동굴인 케트셀은 1895년 백인들이 최초로 발견했다. 1909년 세 유적지는 대통령령에 의해 국립기념지가 되었다. 이 주거지들은 1250~1300년경에 선사종족인 카옌타아나사시족(族)이 살았던 곳이다. 암굴주거지를 짓게 된 것은 생활이 사냥과 채집에서 정착농업으로 발전하면서 일어난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나 침식작용과 물의 부족, 기후변화 때문에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되자 토인들은 이곳을 떠나야 했다. 그들은 남쪽의 대지로 이주한 것으로 보인다.
베타타킨의 135개 방들은 높이 138m, 너비 113m의 암벽면을 뚫어 지어진 것이고 케트셀의 160개의 방과 6개의 의식용 가옥 역시 낭떠러지 쪽에 벽감으로 만들어져 있다. 인스크립션 하우스는 74개의 방으로 되어 있다. 이 유적지를 관광하려면 공원관리원들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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