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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26. 10. 27, 경남 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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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97. 1. 9, 서울 |
국적 | 한국 |
요약 군인·정치가.
박정희 대통령 재임시절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을 차례로 지내면서 특유의 저돌적인 업무추진 면모를 보인 까닭에 '불도저 시장'으로 불렸다.
일제강점기에 징용되었다가 해방 후 육군사관학교 3기로 임관했으며, 뒤에 육군수송학교장을 지냈다. 5·16군사정변 후 1962년 준장으로 예편했고 부산시장을 거쳐 1966년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서울시장에 발탁되었으며 내무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70년 와우 아파트 붕괴사건으로 잠시 물러나기도 했지만 1971년 다시 내무부 장관에 복귀했다. 그러나 1980년 신군부에게 비리행위자로 지목되어 곤욕을 치른 후 한동안 칩거해 있다가 1981년 낙향해 집안 외척이 설립한 재단법인 동인학숙 산하 경남 양산(지금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소재의 장안중학교 교장에 취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5년 실시한 6·27 지방선거 때는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6년에는 제일고등학교 (현 장안제일고) 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육사 1기 선배인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으로 화려한 관료생활을 했으며 서울시장에 임명된 뒤 불 같은 성격과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추진력으로 서울 개발에 나서 여의도 개발, 남산 제1·2호 터널 개통, 강변도로 개설, 영동지구 개발, 세종로 지하도 건설 등 굵직굵직한 역사(役事)를 자신의 재임 4년 동안 이루어냈다.
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이었으며 수필집으로 〈푸른 유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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