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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16, 함남 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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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2001. 9. 25, 중국 지린 성[吉林省] |
국적 | 한국/중국 |
요약
항일독립운동가·소설가. 일제에 맞서 무장투쟁했던 전사(戰士)들의 삶을 주로 썼다. 대표작으로 <격정시대>, <무명소졸>이 있다.
일제에 맞서 무장투쟁했던 전사(戰士)들의 삶을 주로 그렸다.
서울에서 중학시절을 보낸 뒤 학비가 들지 않는 학교를 찾아 상하이[上海]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중국 국민당의 핵심인물을 키우는 중앙육군군관학교를 졸업하고, 이어 친구 문정일과 함께 팔로군 내에 조직된 조선의용군에 들어가 중국 동북지역에서 무장투쟁을 벌였다. 1943년 호가장 전투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일본군 포로가 되어 나가사키[長崎]로 끌려가 한쪽 다리를 잘랐다. 10년 구형을 받았으나 8·15해방이 되자 풀려났으며, 그뒤 서울에 잠시 머물다가 1946년 월북했다.
노동신문사 등에서 일하면서 단편 〈담뱃국〉(문학, 1946. 8)을 발표했다. 1951년 베이징으로 건너가 옌지 시에 자리를 잡고, 중국문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여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 기간인 1966~76년에는 '반혁명작가'로 몰려 감옥에서 지냈다.
창작에만 전념하여 1930년대 북간도에서 펼쳐진 항일투쟁을 다룬 전3권의 〈해란강아 말하라〉(1954)와 가난한 어부의 아들이 민족해방의 투사로 성장하는 이야기인 전2권의 〈격정시대〉(1986)를 펴냈다. 중국작가협회 옌볜 분회 부주석을 역임했으며 1990년 이후로는 수 차례 서울에 다녀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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