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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다른 표기 언어 金允經 동의어 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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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94. 6. 9, 경기 광주
사망 1969. 2. 3, 부산
국적 한국

요약 국어학자·교육자.

호는 한결.

어렸을 때 고향에서 한문을 배우다가 15세(1908)에 신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 우산학교·의법학교를 다녔다. 1911년 상동에 있는 청년학원에 입학했으며, 주시경에게 감화를 받아 국어를 연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졸업한 뒤에 경남 마산에 있는 창신학교에 부임하여 국어·역사·수학을 가르쳤다.

1917년 서울에 돌아와 연희전문학교에 입학하였다. 1921년 조선어연구회 창립회원이 되었고 1922년 수양동우회 창립회원이 되었다. 같은 해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배화여학교에 부임하였다. 1926년 일본 릿쿄[立敎]대학교 문학부 사학과에 입학하여 〈조선문자의 역사적 고찰〉이라는 졸업논문을 쓰고 1929년 졸업했다. 그 해에 일본에서 돌아와 다시 배화여학교에 재직하게 되었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검거되어 재판이 5년이나 계류(繫留)된 끝에 고등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1942년 성신가정여학교에 부임하여 국어·지리를 가르치다가 그해 10월에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다시 검거되었고 이듬해 기소유예로 석방되었다. 해방을 맞아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1962년 연세대학교를 정년퇴직하고 1963년 한양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었다.

그는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맞춤법 제정, 표준말 사정에 힘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한글의 역사를 깊이 연구하여 주시경의 문법체계를 이어받은 〈나라말본〉(1948)을 지어 국어연구에 이바지하였다.

한글전용·가로쓰기·국어순화 등에 대해서도 많은 글을 썼다.

〈조선문자급어학사 朝鮮文字及語學史〉는 1937년에 탈고하여 다음해 1월에 발행되었다. 이 책은 릿쿄대학교의 졸업논문〈조선문자의 역사적 고찰〉을 1928년에 탈고하여 1931년 1월부터 1933년 1월까지 〈동광 東光〉에 연재하다 잡지의 휴간으로 논문의 연재가 중단되자 1934년부터 4년 동안 고쳐 쓴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 나타나 있듯이 국어문자사이자 국어학사이다.

우선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문자에 대해서 서술하고, 훈민정음의 창제와 변천, 훈민정음에 대한 여러 학설을 역사적으로 정리했으며, 개화기 이후에 나온 국어문법서들을 자세히 검토하였다. 자료와 학설을 철저히 소개하고 있어서 좋은 참고자료가 된다. 이밖에 〈한글말본〉(1946)·〈어린이 국사〉(1946)·〈주시경선생 전기〉(1960)·〈새로 지은 국어학사〉(1963)·〈한결 국어학논집〉(1964) 등의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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