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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968.12.19 지정). 높이 54.5cm. 정확한 출토지는 전하지 않으며 금동으로는 비교적 큰 상에 해당된다. 현재 도금이 거의 탈락되었고 광배와 대좌가 전하지 않으며 왼손이 파손되어 있다.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한 보살상의 전형적인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머리는 위로 틀어올려 높은 보계로 나타내었고 머리 둘레에 관을 썼던 자국이 보인다. 얼굴은 비교적 큰 편으로 다소 침울한 표정인데 귓불이 뾰족한 큰 귀 끝에 구멍이 뚫려 있다. 나신의 상체에는 천의를 가슴에 대각선으로 걸치고 나머지 끝자락은 어깨에서부터 양쪽으로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군의는 허리에서 띠로 둘러 윗자락이 허리에서 접혀 짧게 드리워졌으며 발목 위까지 둥근 주름이 좌우대칭으로 표현되어 있다. 양 팔뚝과 팔목에는 둥근 장식이 붙은 팔찌를 끼고 있다.
대체적으로 719년명감산사석조미륵보살입상이나 부산시립박물관 소장의 금동보살입상(국보, 1979.04.30 지정) 등과 같은 계통의 보살상이나 이 상들에 비해 양감의 표현이 부족하고 도식화의 경향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상들보다는 늦은 8세기말 또는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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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보살입상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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