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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켄슈필(Glockenspiel)

타악기.

ⓒ Arent/위키피디아 | CC BY-SA 3.0

원래는 크기 순서로 배열한 종을 지칭했으나 나무, 에보나이트, 드물게는 금속 망치로 두들겨 소리를 내는 1벌의 조율한 강철 막대(금속 막대악기에 속함)를 말하게 되었다. 막대는 2줄로 배열하였고 2번째 줄은 피아노의 검은 건반에 해당한다. 음역은 2옥타브 반 또는 3옥타브이며 가장 높은 음은 보통 2옥타브 낮게 놓인 가온 다(C)음 위로 4번째 C음이다.

군악대에서는 벨 리라(bell lyre)라고 하는 리라 모양의 들고 다닐 수 있는 것을 사용한다. 건반 장치를 갖추어 화음을 낼 수 있는 것도 있으며 18세기에 관현악에 쓰이게 되었다. 글로켄스필에서 유래한 튜바폰은 더 부드러운 음을 가진 악기인데, 군악대에서 쓰며 막대보다는 금속 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