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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960년대말 글로벌머린사가 만든, 암석에 구멍을 뚫어 코어시료를 채취하는 배.
전세계에서 단 1척밖에 없으며, 수심 6,000m에서 암석에 구멍을 뚫고 그 밑 750m에 있는 코어시료를 채취할 수 있다. 해류·바람·파도 조건들이 바뀌는 가운데서 이러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극도의 안정성이 요구되므로 컴퓨터제어 장치로 선체의 일렁거림을 방지한다. 자동 파이프래킹 장치를 사용하면 다양한 길이의 굴착관도 쓸 수 있다.
배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높이 43m의 착정 데릭은 길이 120m, 폭 20m의 배 바닥까지 6×6m 크기로 뚫린 구멍을 통해 드릴을 밑으로 내린다. 배의 흔들림으로 인해 굴착관들이 너무 심하게 휘는 것을 막기 위해 배에 있는 나팔꽃 모양의 구조물이 관을 둘러싸고 있다. 탑승자 70명을 위한 숙식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1968~83년 글로마챌린저호가 채집한 코어시료들은 해저확장설의 신빙성을 높여 판구조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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