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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회의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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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력 발달과 사회적 분업의 진전을 통해 봉건사회는 급격히 붕괴되기 시작했다.

14·15세기에 싹트고 16세기 이래 발전하기 시작한 유럽의 근대사회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초의 프랑스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계기로 하여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르네상스와 지리상의 발견, 종교개혁 이래 급속히 성장한 근대 시민계급은 절대왕정의 전제정치와 봉건적 잔재를 타파하고 그들에게 적합한 사회를 건설하려고 했다. 영국의 경우 17세기 청교도혁명·명예혁명 등 2번에 걸친 혁명을 통해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의회 중심의 입헌정치를 마련하게 된다. 18세기 후반 유럽은 혁명의 시기를 열었다.

프랑스 혁명은 전형적인 시민혁명으로서 자유롭고 평등한 근대 시민사회 건설의 길을 보여주었다. 정치적으로는 시민계급이 권력을 장악했고, 경제적으로는 더욱 발전된 자본주의를 기약할 수 있었으며, 사회적으로는 영주·귀족계급에 대해 시민계급이 승리함으로써 이전의 신분적이고 불평등한 일체의 봉건잔재를 타파했다.

한편 산업혁명은 시민혁명과는 달리 한 발의 총성, 한 방울의 유혈도 없이 인간이 물질적·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산업혁명 후의 비약적인 생산력 발전은 전세계를 거대한 자본주의체제로 편입시켰다. 또한 항해술과 무역의 발전은 전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만들었으며, 기계의 발명과 기술의 혁신으로 자본주의는 가내수공업 단계에서 대규모 기계공업 단계로 도약하게 되었다.

원격지무역을 통한 세계시장의 형성과 산업자본의 발달은 상품시장과 원료의 조달처로서 신대륙을 식민지로 만들어가는 한편, 임노동자 고용을 통한 자본축적을 통해 고도로 발달한 제국주의 단계로 넘어간다.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주변부에는 유럽의 근대사회와는 다른 형태로 근대화가 진행되었다.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척도가 아니라 제국주의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가운데 자립적인 민족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로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국가들의 경우는 제국주의 세력에 대항하여 민주사회 건설과 민족해방이라는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 그 자체를 곧 근대사회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농민전쟁을 통해 나타났던 봉건체제 타파의 구호는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민족해방이라는 형태로 바뀌게 되며, 동시에 순조로운 자본주의로의 발전이 아니라 사회주의국가 건설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근대사회로의 또다른 경로는 이미 오래전 진보적인 지식인들에 의해 지적된 산업혁명의 해악, 새로운 산업사회의 생산과 소비의 불균형 및 대량실업 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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