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6세 때 런던에 있는 아버지의 은행에 들어가 1843년까지 일하면서 여가를 이용해 그리스어를 완전히 익히는 동시에 독어·경제학·철학 등을 공부했다. 1832~41년에는 런던 시에서 출마하여 의회 의원을 지냈다.

당대의 정치학과 철학에 관한 책들을 낸 뒤 그리스 역사 연구에 전념해 BC 301년까지의 사건을 다룬 〈그리스 역사 History of Greece〉(1846~56) 12권을 출간했다.

그 책은 곧 어떠한 그리스 역사책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았고 그뒤 반세기 이상 최고의 권위를 지켰다. 그리스를 한번도 방문해본 적이 없는 그가 이러한 책을 썼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1849년에는 런던대학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일에 다시 관여하여, 1860년에는 재무담당자, 1868년에는 학장이 되었고 1862년부터 죽을 때까지 런던대학의 부총장을 지냈다. 1859년 영국박물관의 이사가 되었으며 글래드스턴 총리가 1869년에 제의한 귀족작위를 거절했다.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