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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23. 7. 4, 함남 함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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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2011. 12. 16, 서울 |
국적 | 한국 |
요약 서양화가.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고향>을 출품하여 주목받았다. 1959년부터 상형기호로부터 변형된 유기적 추상세계라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이후로는 향토적· 민화적 소재들을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우화>·<회고>·<비전>·<양지>·<메아리>·<푸른 언덕> 등이 있다.
서양화가. 1923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944년 일본 도쿄[東京]미술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고향〉을 출품하여 주목을 받았다. 1957년 파리로 유학을 떠나 본격적인 작가활동을 시작, 다음해에 파리 '살롱 도톤'에 〈절규〉를 출품해 파리 미술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1959년 프랑스 화단의 새로운 추상회화 초대전인 '레알리테 누벨'(새로운 사실)에 한국화가로는 최초로 선정되어 〈신화〉를 출품했는데, 상형기호로부터 변형된 유기적 추상세계라는 독자적인 세계를 이때부터 구축했다. 그뒤로는 향토적·민화적 소재들을 추상적인 형상으로 표현한 〈우화(寓話)〉·〈회고(回顧)〉·〈비전(秘傳)〉등을 그렸다. 그의 조형은 형태를 전혀 갖지 않는 추상이라기보다 이야기의 맥락에서 발생되는 문학적 설명적 세계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대부터는 소녀상·여인상·누드 등 구체적인 인물상을 많이 그렸는데, 이것은 1974년 미국무성 초청으로 미국에 갔을 때 고갱의 누드 소품에서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의 인물상의 특징은 대상의 단순한 재현을 피하여 작가 자신의 심성을 표출하는 데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1965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1970년 일본 엑스포70 세계100인전 등에 출품했고,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1979년부터 금곡미술관 관장을 지냈으며, 수상경력으로는 예술원상과 보관문화훈장, 한국미술협회 올해의 미술상 명예공로상을 받았다. 2001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원로부문)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양지(陽地)〉·〈메아리〉·〈푸른 언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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