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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880년(고종 17)에 설치한 통리기무아문 아래의 한 관청.
무기제작과 도입에 관한 업무를 담당했다. 근대문물을 도입하고 개화정책을 추진하는 중심 기구로 설치된 통리기무아문에는 군물사를 비롯하여 사대·교린·군무·변정·통상·기계·선함·이용·전선·기연·어학 등 12사가 있어 개화행정을 담당했다.
1881년(고종 18) 조준영·박정양·홍영식·어윤중 등 62명의 신사유람단이 일본의 관청, 학교, 군대 및 각종 무기제작소를 시찰하고 돌아온 후 고종에게 그 결과를 보고했다.
신사유람단의 보고서에 입각하여 통리기무아문이 개편되었는데, 이때 군물사가 폐지되었다. 또한 영선사 김윤식이 이끄는 양반 출신의 유학생과 기술자 36명을 톈진[天津]의 기기국에 파견하여 신식병기 제조기술을 익히게 했다. 재정문제와 근대적인 기술의 부족으로 이들 기술자들은 1년 만에 돌아오고 말았는데, 이때 청의 기술자를 데리고와 기기창을 설치했다. 이 기기창이 폐지된 군물사의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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