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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국회를 대표하는 직책. 1946년부터 그 연혁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의 국회의장은 국회를 대신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국회의 운영 또한 책임지고 감독한다. 임기는 2년이고,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국회의장의 권한에는 질서유지권, 의사정리권, 국회대표권 등이 있으며 국회 내에서는 발언권은 있지만 의결권은 가지지 못한다. 임기 동안에는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으며, 여당과 야당 모두에게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대립이 생길 경우 중재해야 하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원로의원이나 중진의원 중에서 선출된다.
입법부의 수장(首長). 한국의 국회의장은 국회를 대신하며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감독한다. 제6공화국 헌법은 국회가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헌법 제48조). 이에 의거하여 국회법은 무기명 투표로 임기 2년의 국회의장 선출을 규정하고, 그 권한을 명시하고 있다. 국회의장의 권한은 "국회를 대표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하고 사무를 감독"(국회법 제3장 제10조)하는 것으로서 질서유지권, 의사정리권, 국회대표권, 사무감독권, 예외적 법률공포권과 폐회중의 특수권한 등으로 집약된다. 국회의장은 국회 내의 각 상임위원회에 출석하여 발언할 수는 있지만 의결권은 없다. 또한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외의 겸직이 금지되며, 그렇지 않으면 국회의장의 선출은 무효가 된다.
국회의장의 공식적 역할은 국회의 운영과 관련된 것으로 정책조정권이나 의결권은 없다. 그런데 이러한 공식적 역할에 비해 더욱 중요한 것은 여야(與野)간의 대립을 조정하고 타협을 유도하는 비공식적 역할로, 이는 대개 국회의장 개인의 정치적 역량에 의존한다. 실제 정치에서 국회의장은 여야간의 힘의 균형이 팽팽할 경우에는 의견조정의 역할을, 여당 우위의 경우에는 주로 여당의 일방적 독주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왔다.
제6공화국 국회가 초기 여소야대의 상황에서는 민주성을 보였던 반면, 3당통합으로 거대여당(巨大與黨)이 들어선 이후 극도의 파행성을 면치 못한 것은 이러한 국회의장의 역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국회의장은 그가 갖는 상징적 의미와 비공식적 역할의 중요성 때문에 여야 의원 모두에게 일정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원로, 중진의원 중에서 선출되는 것이 관례이다. 국회의장의 임기는 제2대 국회 때부터 국회의원 임기의 1/2로 규정되었으며, 이는 국회 회기 내 1차례에 걸쳐 국회의장의 신임을 묻기 위한 것이다. 국회의장의 선출은 여야의 타협을 통해 다수당의 추천을 그대로 승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이름 | 소속 정당 | 재임기간 |
김규식(과도입법의원) | 1946. 12~1948. 5 | |
이승만(제헌국회) | 1948. 6~1948. 7 | |
신익희(제헌국회, 2대 민의원) | 민주국민당 | 1948. 8~1954. 5 |
이기붕(3,4대 민의원) | 자유당 | 1954. 6~1960. 4 |
곽상훈(4,5대 민의원) | 민주당 | 1960. 5~1961. 5 |
백낙준(초대 참의원) | 1960. 8~1961. 5 | |
이효상(6,7대) | 민주공화당 | 1963. 12~1971. 6 |
백두진(8대) | 민주공화당 | 1971. 7~1972. 10 |
정일권(9대) | 민주공화당 | 1973. 3~1979. 3 |
백두진(10대) | 민주공화당 | 1979. 3~1979. 12 |
민관식(10대 권한대행) | 민주공화당 | 1979. 12~1980. 10 |
정래혁(11대) | 민주정의당 | 1981. 4~1983. 4 |
채문식(11대) | 민주정의당 | 1983. 4~1985. 4 |
이재형(12대) | 민주정의당 | 1985. 5~1988. 5 |
김재순(13대) | 민주정의당 | 1988. 5~1990. 5 |
박준규(13,14대) | 민주자유당 | 1990. 5~1993. 4 |
이만섭(14대) | 민주자유당 | 1993. 4~1994. 6 |
황낙주(14대) | 민주자유당 | 1994. 6~1996. 5 |
김수한(15대) | 한나라당 | 1996. 7~1998. 5 |
박준규(15대) | 자유민주연합 | 1998. 8~2000. 5 |
이만섭(16대) | 새천년 민주당 | 2000. 6~2002. 5 |
박관용(16대) | 한나라당 | 2002. 7~2004. 5 |
김원기(17대) | 열린우리당 | 2004. 6~2006. 5 |
임채정(17대) | 열린우리당 | 2006. 6~2008. 5 |
김형오(18대) | 한나라당 | 2008. 7~2010. 5 |
박희태(18대) | 한나라당 | 2010. 6~2012. 2 |
정의화(18대, 권한대행) | 새누리당 | 2012. 2~2012. 5 |
강창희(19대) | 새누리당 | 2012. 7~2014. 5 |
정의화(19대) | 새누리당 | 2014. 5~2016. 5 |
정세균(20대) | 더불어민주당 | 2016. 6~2018. 5 |
문희상(20대) | 더불어민주당 | 2018. 7~2020. 5 |
박병석(21대) | 더불어민주당 | 2020. 6~2022. 5 |
김진표(21대) | 더불어민주당 | 2022. 7~2024. 5 |
우원식(22대) | 더불어민주당 | 2024.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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