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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인 목적으로 국제항공운송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 국제항공노선의 운항에 있어서 모든 국가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1944년 10월 시카고에서 미국의 요청으로 항공운송통제에 대한 의견을 일치시키고 동시에 항공운송을 발전시키기 위해 54개국이 모임을 가졌다. 그결과로 국제민간항공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였는데, 이는 파리 협정(1889), 아바나 협정(1928：범미국민간항공협정)을 대신했으며, 26개국이 이 협약을 인준하여 1947년 4월 4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설립되었고, 1947년 10월 국제연합의 특별기구로 되었다. 상설본부는 몬트리올에 설치되었다.

명목상 세계의 모든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이 기구는 ① 모든 회원국에서 파견된 대표자회의, ② 모든 회원국가들의 대표로 구성된 협의회(회원국가에서 선출되어 회의에 대해 책임을 지며 본부에서 계속되는 회의에 참석함), ③ 회원국가에 의해 지명된 사람 가운데 협의회가 선출하는 대표들로 구성된 항공운항위원회, ④ 여러 상설 위원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구는 항공회사 직원의 자격, 항공기 운항, 항공기 상태, 통신, 기상, 항공에 관한 규정 등에 대해 국제표준을 제정·심사한다. 또한 항공운송에 있어서 적절한 시설유지를 위해 국가간의 협력을 촉진시키고, 국제연합 개발계획하에 저개발국에 기술적 원조를 제공한다. 이런 활동은 1944년 체결된 원래의 협정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부속문서나 추가조항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이런 문서나 조항들은 협의회에 의해 채택되고 주기적으로 개정되며 항공의 기술적인 영역에 관한 표준규격·관행·절차 등을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