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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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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음악의 역사에 악기의 종류와 수효는 매우 많으며, 현재 전하는 것만도 수십 종에 달한다. 국립국악원 악기자료실에 보관되고 있는 자료의 수는 60여 종이 넘으며 각지의 민속음악이나 불교의 의식음악 등에 사용되는 악기의 수도 많다.
가야금·거문고 등 고유악기와 중국이나 중앙아시아에서 유입된 악기, 중동이나 서양에서 중국을 거쳐 전해온 악기 등 다양하다. 국악기를 분류하는 데는 제작재료에 의한 분류법, 음악계통에 의한 분류법, 연주법에 의한 분류법, 악기가 낼 수 있는 음의 높이에 따른 분류법 등이 있다.
이외에 작스와 호른보스텔의 악기분류법은 악기에서 실제로 만들어 내는 진동체를 중심으로 분류하는 방법으로써 줄울림악기·공기울림악기·몸울림악기·막울림악기로 구분한다.

음악의 역사에 나타났던 악기의 종류와 수효는 매우 많으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것만도 수십 종에 달하고 있다.

국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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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악기자료실에 보관되고 있는 자료의 수는 60여 종이 넘으며 이 가운데 포함되지는 않으나 각지의 민속음악이나 불교의 의식음악 등에 사용되는 악기의 수도 많다. 가야금·거문고와 같이 우리나라 고유악기와 중국이나 중앙아시아에서 유입된 악기, 중동이나 서양에서 중국을 거쳐 전해온 악기 등 다양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국악기를 분류하는 데는 제작재료에 의한 분류법, 음악계통에 의한 분류법, 연주법에 의한 분류법, 악기가 낼 수 있는 음의 높이에 따른 분류법과 작스(C. Sachs)와 호른보스텔(M. von Hornbostel)의 분류법 등이 있다.

첫째, 제작재료에 의한 분류법은 8음(八音)에 따른 분류라고도 하는데 8음이란 쇠[金]·돌[石]·명주실[絲]·대나무[竹]·바가지[匏]·흙[土]·가죽[革]·나무[木]의 8가지 중요한 재료를 말한다.

이들 8음 가운데 어느 하나가 주재료로 쓰이는 악기들을 하나의 묶음으로 구분하는 방법이다. 이 분류법은 중국에서 쓰여왔고, 우리나라에서는 영조 때 처음 만들어진 〈증보문헌비고 增補文獻備考〉에서 채택하였는데 8음의 8가지 재료 하나하나가 동양의 음양오행사상과 깊은 관련을 갖고 있다.

둘째, 음악계통에 의한 분류법은 대체로 3가지로 나뉘는데, 주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고 전승되는 음악을 연주하는 데 쓰는 향악기(鄕樂器), 중국을 비롯하여 서역지방 등 외국으로부터 수입된 궁중의 의식음악에 쓰이는 당악기(唐樂器), 그리고 고려 예종 때 송나라에서 수입한 대성아악(大晟雅樂)을 비롯하여 중국 고대아악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국가적 규모의 제사에서 연주하였던 아악기(雅樂器) 등이다.

이 분류법은 조선 성종 때 편찬된 〈악학궤범〉에서 채택한 것으로, 각 악기의 계통을 이해하는 데는 편리하나 오늘날에는 그 구분이 불분명한 악기가 많아 불편한 점도 있다.

셋째, 연주법에 의한 분류법은 연주법의 특징에 따라 관악기·현악기·타악기로 나뉜다. 관악기는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가로 부는 적, 세로 부는 적(U자 모양의 취구), 세로 부는 적(겹혀), 김을 넣어 부는 악기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로 부는 적은 둥근 취구를 가진 것과 U자 모양의 취구를 가진 것이 있다.

김을 넣어 부는 악기는 홑혀를 가진 것과 혀없이 부는 악기로 분류된다. 현악기는 활을 쓰는 악기, 술대로 타는 악기, 퉁겨서 타는 악기, 채로 치는 악기로 분류하며, 타악기는 고정음률을 가진 악기, 고정음률이 없는 악기로 나눌 수 있다.

넷째, 악기가 낼 수 있는 음높이에 따른 분류법은 한국음악인 향악에 쓰이는 것, 중국 계통의 음악인 당악과 아악에 쓰이는 것으로 나뉜다. 향악에 쓰이는 것은 기준음인 황종(黃鍾)이 서양의 내림마(Eb)음에 가깝고, 당악과 아악에 쓰이는 것은 황종이 다(C)음에 가까워서 단 3도 정도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에 해당하는 악기는 동시 편성으로 합주하기가 곤란하다.

다섯째, 작스와 호른보스텔의 악기분류법은 악기에서 실제로 만들어 내는 발음체, 즉 외부 충격에 의하여 진동을 발생시키는 진동체를 중심으로 분류하는 방법으로써 줄울림악기[絃鳴樂器 Chordophones]·공기울림악기[氣鳴樂器 Aerophones]·몸울림악기[體鳴樂器 Idiephones]·막울림악기[膜鳴樂器 membranophones]의 4가지로 구분한다.

이 분류는 종래에 많이 사용하던 현악기·관악기·타악기의 분류에서 타악기를 몸울림악기와 막울림악기로 세분한 것과 같다.

이 분류법에 의해 국악기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줄울림악기에는 가야금·거문고·해금·아쟁·양금·금·슬·대쟁·현금·향비파·당비파·공후 등이 있다. 공기울림악기는 대금·소금·피리·태평소·단소·생황·퉁소·나각·나발·훈·지·적·소·당적·약 등이다.

몸울림악기는 편종·편경·특종·특경·방향·운라·박·징·꽹과리·자바라·축·어·부 등이다. 막울림악기는 장구·좌고·용고·소리북·소고·무고·절고·진고·노고·노도·뇌고·뇌도·영고·영도·건고·삭고·응고·중고·갈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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