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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인도 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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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71,536,564명 (2021년 추계) |
면적 | 196,024㎢ |
언어 | 구자라트어 |
대륙 | 아시아 |
국가 | 인도 |
요약 인도 서부에 있는 주. 남쪽과 서쪽으로 아라비아 해에 면하며 북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북쪽으로 라자스탄 주, 동쪽으로는 마디아프라데시 주, 남동쪽으로는 마하라슈트라 주를 각각 경계로 하고 있다. 1857년 이후 영국령 인도의 한 주가 되었다. 1947년 인도가 독립한 뒤 구자라트 지역 대부분은 봄베이 주에 속하게 되었다. 봄베이 주는 1960년 지역주민이 쓰는 언어에 따라 구자라트 주와 마하라슈트라 주로 나누어졌다. 인도 5대 공업지역 중 하나로 형석 매장량은 아시아에서 손꼽힌다. 주요산업도시로는 아마다바드와 바로다, 수라트, 라지코트 등이 있다. 면적 196,024㎢, 인구 71,536,564 (2021 추계).
개요
남쪽과 서쪽으로 아라비아 해에 면하며 북서쪽으로는 파키스탄, 북쪽으로 라자스탄 주, 동쪽으로는 마디아프라데시 주, 남동쪽으로는 마하라슈트라 주를 각각 경계로 하고 있다. 주도 간디나가르는 구자라트 주의 옛 주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한 아마다바드 근교에 있다.
역사
확인할 수 있는 구자라트의 역사는 BC 25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D 4~5세기에는 굽타 제국 영토였으며 구자라트라는 이름은 8세기와 9세기에 이 지역을 다스렸던 구르자라 왕조의 이름에서 따왔다. 구르자라 왕조의 통치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솔랑키 왕조가 들어섰다. 솔랑키 시대에 이 지역의 경계는 가장 넓어졌고 경제·문화면에서도 커다란 부흥이 이루어졌다(→ 솔랑키 왕조). 그뒤 구자라트는 계속해서 아랍 이슬람교도들과 무굴 왕조, 마라타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1818년 구자라트 지역의 상당부분이 영국 동인도회사의 관할 아래 놓이게 되었고, 1857년 이후에는 영국령 인도의 한 주가 되었다. 1947년 인도가 독립한 뒤 구자라트 지역 대부분은 봄베이 주에 속하게 되었다. 봄베이 주는 1960년 지역주민이 쓰는 언어에 따라 구자라트 주와 마하라슈트라 주로 나누어졌다.
인도아리아어족에 들어가는 구자라트어는 산스크리트에 속하는 프라크리트어와 그 한 줄기인 아파브랑샤어에서 나온 말이다. 이 말은 모한다스 간디가 모국어로 쓴 언어이기도 했다.
자연환경
지리면에서 구자라트는 곳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자라트는 비가 많이 내리는 기름진 벼농사지대로부터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염성(鹽性)의 쿠치 사막까지 펼쳐져 있다. 이 사막지방은 남쪽으로 쿠치 만에 면하고, 북쪽과 동쪽은 광대한 염성의 쿠치 늪에 의해 파키스탄과 인도 본토로부터 분리된다.
쿠치 이남지방도 건조하며 그 가운데에는 완만하게 비탈진 구릉이 있다. 구자라트 동북부지방은 대부분 자그마한 평야와 낮은 구릉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강우량이 적다. 1월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48℃까지 올라간 적도 있다. 남쪽으로 내려와 구자라트 중부로 가면 강우량이 많아지고 극심하던 기온차가 다소 완화된다. 구자라트 남부지방은 따뜻하고 강우량이 많다.
경제
주민의 2/3 가량이 농업에 종사하며 토지의 절반 정도가 농경지이다. 밀과 기장이 주산물이고 쌀 생산은 비교적 비가 많은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설탕 생산이 늘고 있으며 수익성있는 환금작물로 목화·담배·땅콩·유료종자를 재배한다. 경제적인 가치로 보면 이런 환금작물재배는 곡식재배를 약간 웃돌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아졌지만, 관개시설 부족으로 식량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구자라트는 인도 5대 공업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형석(螢石) 매장량은 아시아에서 손꼽힌다. 소다회 생산은 전국생산량의 거의 95%에 이르며 유아식 65%, 소금 55%, 분유 50%, 옷감 약 40%, 의약품 약 33%, 면직물 약 30%를 생산하고 있다. 직물공장은 1,250개가 넘는다. 두바란에 석탄과 천연 가스, 기름을 써서 25만㎾의 전력을 내는 화력발전소가 있기는 하지만 구자라트 지역 전체를 통틀어 수력발전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총전력생산량은 1970년대 들어 크게 늘어났다.
주요산업도시로는 아마다바드·바로다·수라트와 한때 제후국들의 수도였던 라지코트·바브나가르·잠나가르가 있다. 구자라트에는 총길이 약 5,600㎞에 이르는 철도와 4만 3,453㎞ 정도되는 도로가 있다. 주요 국제항구인 칸들라 외에도 45개의 항구가 있는데, 이 가운데 25군데는 외국 선박이 드나들고 나머지 20군데는 가까운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이 이용하고 있다. 어떤 기상조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항구가 6개 있으며 공항도 9개 있다.
문화
구자라트의 민속과 민속문화는 비슈누 신의 화신인 크리슈나의 신화에서부터 더듬어볼 수 있다. 크리슈나를 기리는 춤이 인기있는 민속춤 가라바(garabā)로 이어져 내려온다. 건축양식은 화려하고 세련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는 솜나트·모데라·탄·드와르카·굼리·기르나르·팔리타나 같은 곳에 있는 유적과 사원을 통해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구자라트는 미술과 공예품으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 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장 오래되고 효율성있는 문화제도는 마하잔(mahājans)이라는 상업·수공업 길드이다. 옛날 이 길드 제도는 분쟁을 해결하고 자선기구로서의 기능을 했으며 예술과 문화를 권장하는 역할을 했다. 고등교육기관이 250개가 넘으며 종합대학교가 8개 있다. 공과대학과 그밖의 많은 기술원을 통해 기술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구기관도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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