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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어는 전통적으로 언어를 유형론적으로 분류하는 데 써왔다. 한국어·터키어·핀란드어·일본어 등이 교착으로 단어를 형성하는 언어들이다.

'집들로부터'라는 뜻의 터키어 ev-ler-den은 한 어간과 두 단어 요소를 지닌 말이다. 어간은 ev('집'이라는 뜻)이고 단어 요소 ler는 복수를 뜻하며 den은 '……로부터'이다. 북아메리카 인디언어인 치누크어의 방언 위쉬램어에서 '그가 그것을 너에게 줄 것이다'라는 뜻의 말인 acimluda는 a(미래), c(그), i(그것을), m(너), l(~에게), ud(주다), a(미래) 등의 여러 요소로 구성된다.

교착어는 한 단어 요소가 여러 문법 범주를 나타낼 수 있는 굴절어와 대조를 이루며 또한 단어마다 오직 하나의 요소로 이루어진 고립어와도 대조된다. 대부분의 언어는 이 3가지 유형을 합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