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물질 속을 통과하는 광속(光束)의 편광면(偏光面)을 회전시키는 능력(평면편광이란 전기장이 한 평면 위에서만 진동하는 빛을 말함).
광학활성도의 세기는 고유광회전도(specific rotation)라는 양으로 표현된다. 이 양은 편광면이 회전한 각도와 빛이 물질을 통과한 거리, 물질의 밀도(광학활성을 나타내어 물질이 용액으로 존재할 때의 농도) 사이의 관계식으로 정의된다.
온도와 빛의 파장에 따라 고유광회전도가 변하므로 이 두 값을 정해놓아야 한다. 광원을 마주보는 관측자에 대해 회전방향이 시계방향이면 양(陽)의 값을 갖고, 반시계방향이면 음(陰)의 값을 갖는다. 고유광회전도의 값이 양인 물질은 우회전으로 앞에 d 또는 (+)를, 음의 값을 가진 물질은 좌회전으로 앞에 ℓ 혹은 (-)를 표시한다.
1811년 프랑스 물리학자 프랑수아 아라고가 석영 결정에서 광학활성도를 처음 발견했으며, 1815년 프랑스 물리학자 장 바티스트 비오는 주석산이나 설탕의 액상용액이 액체나 기체 상태의 테레빈유(油)처럼 광학적 활성을 띤다는 것을 발견했다. 루이 파스퇴르는 결정구조나 어떤 화합물을 이루는 각각의 분자 속에 이것을 구성하는 원자들이 비대칭적으로 배열되면 광학적 활성이 생긴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물리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