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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한말 독립협회의 자매단체로 서울에서 조직된 학생 중심의 계몽운동단체.
개화파의 계몽운동노선에 따라 연설회를 개최하고 만민공동회에 참여했다. 1896년(건양 1) 11월 독립협회는 세력확대를 위해 서재필의 지도하에 배재학당 학생들을 중심으로 협성회를 조직했다.
협성회는 계몽을 목적으로 토론회와 연설회를 주요활동으로 하면서 2년 만에 회원 300명 이상의 단체로 성장했다. 이어 1898년(광무 2) 2월 2일 경성학당의 학원들과 교동사범학교 즙목회 회원, 공동소학교 개연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문명개화, 식산흥업, 학교증설 등에 대한 계몽을 목적으로 한 광무협회를 창립했다.
주요회원은 독립협회의 회원인 현공렴·이승균이었고, 독립협회의 서재필·윤치호(尹致昊) 등을 초청하여 연설회를 자주 가졌다. 1898년 3월에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만민공동회에 적극 참여하여 러시아 재정고문 및 군사교관 해고 등을 요구했다. 이어 10월 독립협회 주최로 종로에서 개최된 관민공동회에 협성회 등과 같이 참여하여 계몽운동세력의 주장을 담은 헌의6조 건의에 가담했다. 그러나 11월 독립협회와 황국협회의 알력을 빌미로 독립협회가 해산되고 간부들이 체포되자, 그 영향하에 있던 광무협회도 쇠퇴·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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