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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가 광둥이기 때문에 이같은 이름을 얻게 되었다. 채색법랑 세공기술은 원래 1470년에 프랑스의 리모주에서 개발되었다. 이 기술은 18세기경 프랑스 선교사들을 통해 중국에 소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사실은 채색법랑을 중국말로 '서양자기'라고 번역한 사실로 짐작할 수 있다.

금속으로는 보통 구리가 사용되고 때때로 은이나 금도 사용되며 흰색 법랑으로 바탕을 칠한 뒤 굽는다. 그러고 나서 자기와 같은 방법으로 채색법랑을 칠한다. 완성된 작품은 다시 한번 구워낸다.

광둥 법랑을 만들어 수출하는 사업은 18세기에 급격히 발달했다. 국영 도요지와 베이징의 민영 도요지에서 만들어진 더 세련된 법랑은 인기있는 수출품목이 되었다. 대부분의 광둥 법랑은 유럽 특유의 분홍색을 사용한다. 이러한 서양자기 가운데 몇몇은 종종 외국인을 풍자적으로 묘사하여 유머와 풍자의 매개체가 되었다. 18세기 후반에 들어서 질이 점점 떨어졌으나 19세기에도 많이 생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