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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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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의 여덟 명승지. 총석정, 청간정, 낙산사, 삼일포,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월송정 등의 순서로 손꼽아 진다. 예로부터 동해안의 망망대해와 새하얀 모래사장, 울창한 소나무 숲 등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는 옛 선조들의 풍류와 시선이 곳곳에 남아있다.

개요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에 걸친 동해안의 여덟 명승지. 강원특별자치도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청간정과 삼일포,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경상북도 울진의 망양정과 월송정을 일컫는다. 흰 모래사장과 우거진 소나무 숲,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조망, 해돋이 풍경 등 바다와 호수 및 산의 경관이 잘 어우러진 빼어난 경승지들로 이곳에 얽힌 전설·노래·시 등이 많다. 특히 고려말 안축이 지은 <관동별곡>에서는 총석정·삼일포·낙산사 등의 절경을 노래하였고, 조선 선조 때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에서는 관동팔경과 금강산 일대의 산수미를 노래했다.

제1경 총석정

북한에 속하는 강원도 통천군 통천읍 동해안에는 예로부터 바닷가의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을 거친 수백여 육각, 팔각 돌기둥이 무리 지어 있다. 총석은 빽빽이 발달한 주상절리 군집을 일컫는다. 총석 사이사이에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고, 사철 푸른 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총석정’이라는 명칭은 돌기둥 고개에 세워진 정자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나, 정자뿐만 아니라 일대의 기암절경도 함께 아울러 불러진다.

제2경 청간정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동해안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려진 바 없으나, 조선시대에 간성군수 최청이 중수한 기록이 남아있어 그 이전 시대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자를 둘러싼 울창한 소나무 숲, 절벽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만경창파와 주변의 풍경, 일출과 월출의 장엄함은 관동팔경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이다.

청간정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청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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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경 낙산사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오봉산 기슭에 지어진 절이다.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강화도 보문사, 남해군 보리암, 통천군 금란굴과 함께 4대 관음성지 중 한 곳으로 일컬어진다. 경내에 의상대와 홍련암, 칠층석탑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강현면 낙산사원통보전

낙산사원통보전,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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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

관동팔경, 낙산사에 있는 의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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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경 삼일포

북한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큰 호수이다. 신라 때 네 명의 화랑이 하루만 놀다 가려 했으나 아름다운 경치에 흠뻑 취해 3일을 놀다 갔다 하여 삼일포라 이름 붙여졌다. 호수 위에는 소나무가 우거진 와우도, 화랑들이 노닐던 정자라는 뜻의 사선정, 신선들이 춤을 추다 간 무선대, 매향비가 있는 단서암 등 4개의 섬이 있다.

금강산 삼일포

ⓒ のりまき/위키피디아 | Public Domain

제5경 경포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있는 누정이다. 앞면 5칸, 옆면 5칸 규모로,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이며 48개의 기둥을 갖추고 있다. 고려시대에 한 관리가 인월사 옛 터에 지은 것을 여러 차례 중수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내부에는 숙종이 지은 ‘어제시’를 비롯하여 율곡 이이의 ‘경포대부’ 등 명사들의 글이 걸려있다. 1981년 인근 호수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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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경 죽서루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성내동에 오십천 인근에 있는 누정이다.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벽 위에 있는 자연 암반을 반석으로 삼아 서로 다른 길이의 13개 기둥을 세워 지어졌다. 관동팔경의 정자들 중 가장 크며, 바다 근처에 있는 다른 정자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누각 내에는 옛 삼척부사들이 적은 여러 현판들이 걸려있으며, 정조와 율곡 이이가 지은 시도 남아있다.

삼척죽서루

삼척죽서루(조선), 보물 제213호, 강원 삼척시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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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경 망양정

경상북도 울진군 동해안 망양해수욕장 근처 언덕에 있는 누정이다. 정자는 무성한 송림에 둘러싸여 있으며, 언덕 아래로는 동해안의 망망대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예로부터 해돋이와 달 구경 명소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숙종대왕이 관동팔경의 그림을 본 후 망양정이 가장 아름답다 여겨 친히 ‘관동제일루’라는 글씨를 적어 현판으로 걸었다고 한다.

망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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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경 월송정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에 있는 누정이다.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으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낡고 무너진 것을 1980년에 고려시대의 양식을 본떠 다시 세웠다. 월송정이라는 이름은 신라 때 네 명의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는 이야기와 월국에서 송묘를 가져다가 심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망양정과 함께 동해안의 손꼽히는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다.

울진군 월송정

울진군에 있는 월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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