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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소아시아 골로사이 지방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신약성서〉의 서신.
바울로의 동역자(同役者) 에바프라가 이곳에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만들었다. 이 서신에 나와 있는 신학의 발달 정도로 미루어보아 바울로가 이 서신을 쓴 것은 초기 투옥 때라기보다는 약 62년경 로마 체류 때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신에 나오는 어휘를 근거로 저자가 바울로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골로사이인들은 "그 속에 지혜와 지식의 온갖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인 그리스도에 대한 깨달음"(2:2~3)과 조화되지 않는 견해와 관습을 받아들이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철학과 공허한 속임수(2:8), 유대적인 관습들(2:16), 환상들(2:18) 그리고 "지나치게 엄격한 헌신과 과장된 겸손과 부질없는 금욕주의"(2:23)에 대한 언급이 서신에 나오기는 하지만 이 가르침이 어디에서 유래된 것인지는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이 편지에서 저자는 그리스도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며(1:15) "십자가에 흘린 그분의 피로"(1:20) 인간을 하느님과 화해시킨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만물의 으뜸이 된다는 사실(1:18)을 상기시키고 잘못된 풍조들을 막고자 한다. 그런 다음 골로사이 교인들에게 분노·격분·비방을 버리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친절·온유·인내·용서·사랑을 가지며,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처한 형편에 따라 이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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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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