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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적 인격'을 교훈으로 하며,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5-119에 위치하고 있다. 1885년 미국인 선교사 H. G. 언더우드(한국 이름 원두우[元杜尤])가 설립했다.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의 지원으로 재원이 마련되었고, 그리스도교 선교의 일환으로 생긴 학교이다.

배재학당 등과 함께 한국 신교육의 태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서울시 정동에 교사를 짓고 영어·조선어·성경·찬송가 등을 가르친 '언더우드 학당'이 최초의 교명이었는데, 1905년 '새로운 것을 깨우친다'는 의미에서 '경신'으로 바뀌었다.

1913년 '자유·평등·박애'를 교훈으로 정했고, 1923년 5월 9일 '조선총독부지정 경신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1940년 고양군 정릉리(지금의 성북구 정릉동)로 교사를 옮겼다가, 1955년 재단법인 경신학원이 설립되어 지금의 혜화동으로 다시 옮겼다. 1979년 경신역사관을 개관했고, 1985년 개교 100주년 기념탑을 제막했다. 제1대 교장 언더우드에서 제8대 교장 E. W. 쿤스(한국 이름 군예빈[君芮彬])까지는 미국인이었으나, 제9대 최태영부터 한국인이 학교운영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