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해안을 중심으로 평야가 발달하여 쌀·옥수수와 각종 채소가 생산되고 있다. 쌀은 도내 총생산량의 57％, 옥수수는 32.8％를 차지한다. 승암·일향 일대에서 배추·고추·가지·오이 등이 생산되고, 축산업과 사과·배 등의 과수재배가 활발하다. 특히 배는 전체 과수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경성군은 경성만을 끼고 있는 수산업의 중심지로서, 이면수·명태·낙지·꽁치 등이 많이 잡힌다. 어업기관으로는 온대진·독연·장연·입삼·남석·용현 수산업협동조합 등이 있다. 그밖에 도자기공업의 원료인 양질의 고령토와 석탄자원이 풍부하여 도자기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경성·숭암·생기령·박충 일대에서 각종 도자기를 생산하며, 특히 주을도자기공장에서는 수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군내에는 전기·기계·식료품·철제·의약품 공장 등 20여 개의 지방산업 공장이 있다.

해안선을 따라 평라선(평양-나진)이 지나며, 청진-어랑 방면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다. 또한 경성만의 어항을 중심으로 해운수송이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