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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재단의 주요인물로, 시카고대학교 설립 기부금 모금운동을 주도했다.

로체스터대학교에 다닐 때 은행원으로 일했고, 그뒤 3년 동안 로체스터 신학대학에서 공부한 뒤 침례교 목사가 되어 8년간 일하다 필스버리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5만 달러 모금운동을 도왔다. 이 일을 위해 미국 침례교 교육협회의 간사가 되어 미국 전역에 교단소속 학교를 설립하는 데 애썼다.

미국 중서부지방에 일류 수준의 침례교 대학을 설립할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위한 홍보와 모금운동을 벌였는데, J.D. 록펠러가 이에 호응해 1889년 60만 달러를 희사함으로써 1892년 시카고대학이 세워졌다. 그뒤 게이츠는 록펠러의 회사에 들어가 석유자본가들의 자선기금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고 사업과 재정분야에서도 수완을 발휘해 철도·광산·제조공장 등의 자문역할을 했다. 또 그는 슈피리어 호(湖) 합동철광회사의 창업자이자 이사로서 철광회사가 1900년에 유에스철강회사에 7,500만 달러에 팔릴 때까지 일했다.

또한 록펠러 의학연구원과 일반교육원을 설립해 원장으로도 일했다. 이 교육원은 성(性)·인종·종교의 차별을 초월하는 교육을 펼쳤다. 록펠러 재단 설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