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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일본의 조각 및 장식예술에서 쓰이는 기법의 하나.
조각품이나 그릇을 만들 때 칠에 흠뻑 적신 삼베를 여러 겹 붙인 뒤 그 표면에 칠·톱밥·사암 가루 등의 혼합물을 발라둔다. 건칠기법은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탈활건칠인데 진흙으로 거칠게 모양을 만들어 그 표면에 칠을 적신 삼베를 덮은 뒤 진흙을 걷어내 속이 비게 만든 것이다.
이와 달리 목심건칠은 조각한 나무 위에 칠에 적신 삼베를 입혀 만든다. 그릇 종류는 전자의 방법을, 조각품은 두 방법 모두를 쓴다.
건칠은 나라 시대[奈良時代:645~794]에 중국 당나라에서 전래되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그릇 몇 점이 도쿄 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지만, 당시에는 주로 불교 조각에 쓰였기 때문에 장식예술품보다는 조각상이 더 많다. 유명한 조각상인 나라 현 고후쿠 사[興福寺]에 소장된 〈하치부슈 八部衆〉와 〈주다이데시 十大第子〉 중 여섯 상이 현존하고 있다.
탈활건칠 기법은 아직도 꽃병·접시·사발 등을 만드는 데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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