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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는 여론표본조사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칭이 되었다.

1936년 이후 여론조사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급격히 커졌다. 이는 당시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던 갤럽, 엘모 로퍼, 아치볼드 크로슬리가 비슷한 방식으로 표본조사를 해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앨프레드 M.랜던을 누르고 F. D. 루스벨트가 승리할 것을 예측해냈기 때문이었다. 갤럽은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 있는 드레이크대학교, 일리노이 주 에번스턴에 있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하다가 1932년 뉴욕 시에 있는 광고회사에 들어가 고객을 위한 여론조사작업을 이끌게 되었다.

1935년 미국여론연구소, 1936년 영국여론연구소를 창립했고 1939년에는 시청자조사연구소를 세웠다. 194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패배할 것이라는 잘못된 예측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다른 여론조사가들의 예측에 비해 오차는 가장 적었다. 그후 갤럽의 여론조사는 더욱 신중하고 정확해졌다.

〈민주주의의 맥박 The Pulse of Democracy〉(1940)·〈전문적 여론조사입문 The Sophisticated Poll Watcher's Guide〉(1976개정판)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고등학교에서 신문·잡지 일을 하는 학생들의 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국제적인 학업성적인정위원회(Quill and Scroll)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