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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평양특별시 삼석구역 노산리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
1916년 세키노 다다스[關野貞]가 조사했다. "冢主着鎧馬之像"이라고 쓴 묵서에서 개마총이라는 이름을 따왔다. 고분의 봉토는 원형이며, 내부구조는 정4각형에 가까운 널방[玄室]과 동남향의 널길[羨道]로 된 외방무덤[單室墳]이고, 천장은 4벽 위에 평행 굄돌 2단을 얹고 그 위의 4모서리에 삼각굄돌 1단을 얹은 뒤 1장의 판돌을 덮은 모줄임천장이다.
벽화는 4벽에 사신도를, 천장에 인물풍속도를 그렸는데 손상이 심하며, 그중에 북벽의 현무도 일부와 천장의 해·달·구름무늬 그리고 인물행렬도가 남아 있다. 행렬도는 맨 앞에 선도인물, 그뒤에 시인으로 보이는 인물, 두 마부가 끄는 말이 따르고 있다. 말 위에 주인공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영혼이 승천하는 장송행렬도로 생각된다. 널길에도 인물상이 그려져 있는데 분명하지 않다. 이 벽화고분의 연대는 대체로 6세기 전반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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