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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 1964.1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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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
요약 갓 만드는 일.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이다. 갓은 양태와 총모자, 갓집과 갓끈 등 각 구성요소가 결합하여 완성되었다. 갓은 조선시대 의관 중에서도 중시되었던 것이었으므로 갓수공업은 조선 후기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갓을 만드는 공정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고도의 숙달된 기술이 필요하다. 지금은 최소한의 생산만 이루어지고 있다.
갓은 조선시대 성인 남자들이 의관으로서 제일 중시하던 것이었기 때문에, 조선 후기의 갓수공업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수공업적 단계이나마 공정의 분업도 이루어졌다.
갓일은 주요 구성부분인 양태와 총모자를 결합하여 완성된다. 그밖에 갓을 보관하는 갓집과 갓끈은 별도로 만들었다. 양태장과 총모자장이 별도로 있으며, 조립만 하는 입자장도 있었다. 모자는 갓에서 위로 우뚝 솟은 부분이며, 양태는 모자에 붙어 있는 둥근 테를 말한다.
모자는 제주도의 말총을 재료로 골·까움골·골걸이·바농대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만든다. 양태는 경기도 이남 지방에서 생산되는 분죽으로 만들며, 양태판이·텅에·대받홈·대칼·빗대클·바농대·머럭 등의 도구를 이용한다. 각각 다른 지역에서 여러 장인들에 의해 분업적으로 만들어진 각 부분들을 상인들이 구입하여 부품의 종류에 따라 조립해서 팔았다.
갓을 만드는 공정은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며 고도의 숙달된 기술이 필요하다. 갓일을 할 때 부르는 양태소리도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갓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산만 이루어지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남도 통영 갓이 유명하다. 기·예능 보유자에는 입자장에 전덕기(1971 해제)·김봉주(1977 해제)·정춘모·박창영, 양태장에 고정생(1992 해제)·모만환(1971 해제)·장순자, 총모자장에 오송죽(1984 해제)·고재구(1979 해제)·김인(2015 해제)·강순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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