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00여 종(種)이 있으며 바다에 산다. 전형적으로 등이 높고, 점퉁돔(snapper) 또는 벤자리(grunt)를 닮은 어류이다. 등지느러미는 1개이며 입은 작고 강한 이빨을 갖추고 있어 어류와 딱딱한 껍데기로 된 무척추동물들을 먹이로 취할 수 있다.

감성돔과 어류들은 일반적으로 얕은 물에 살며 열대와 온대 수역에서 발견된다. 크기는 대부분 30㎝를 초과하지 않지만 몇몇은 이보다 4배나 성장한다. 이 과에는 식용과 낚시감 어류가 많다. 남아프리카에는 45㎏ 무게로 성장하는 인기 낚시어종인 머슬크래커가 많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중요한 식용종인 퉁돔이 있으며, 참돔속에 속한다. 일본에는 또다른 식용어류인 참돔이 있다.

유럽에는 파겔루스 켄트로돈투스처럼 다소 깊은 곳에 살며, 붉은색이나 금은색을 띠는 값비싼 어류가 몇 종 있다. 또 서부 대서양에는 북방감성돔이나 양머리돔을 비롯, 여러 가지 귀한 종들이 있다.

북방감성돔은 위쪽은 갈색, 아래쪽은 은색을 띤 작은 고기이며, 약 75㎝, 9㎏까지 성장하는 양머리돔은 회색빛 어류로 검은 줄이 있다. 이 2종은 식용이나 낚시감으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