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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의 인구는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연인구증가율은 1990년 4.0%에서 2000년 3.0%, 2010년 3.2%, 2020년 2.9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2024년 기준 인구수는 280만 7,719명에 이르고 있으며, 인구밀도는 274명/㎢ 이다. 전체 인구 중에서 도시거주자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15세 이하의 인구비율은 전체 인구의 45%에 이른다.

감비아에는 다양한 종족이 살고 있다. 인구의 약 2/5가 말링케(만딩고)족이며, 그밖에 풀라니족(1/5)·월로프족(1/7)·디올라(졸라)족·소닝케(세라훌리)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교로는 이슬람교도가 가장 많다. 출생률과 사망률은 서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하며, 유아사망률은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가장 높다. 농사철에는 세네갈·기니·말리에서 유입되는 노동자들로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공용어는 영어이며, 월로프어 등 일부 소수언어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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