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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밭에서 한 작물이 자라고 있는 동안 그 작물의 두둑 사이에 다른 작물을 함께 재배함으로써 1년 2작을 결합시키는 집약적 윤작기술.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농서인 〈농사직설 農事直說〉 종대두소두녹두편에 따르면 간종법을 이용하여 보리밭·밀밭에 콩, 콩밭에 가을보리, 그리고 보리밭에 조 등이 1년 2작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우리나라 밭농사가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확보하고 있었음을 확인해줄 뿐 아니라, 조선 후기로 이어지는 조선 특유의 밭농사법이 조방적인 것에서 점차 집약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선 전기에는 노동력에 비해 농경지 또는 소유지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빈농층의 농법으로 여겨졌으나 농법이 발달한 조선 후기에는 부농층에 의해 주요한 부의 축적 수단이 되었을 뿐 아니라 일반 농민들에 의해서도 널리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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