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총 10권. 사회주의 국가와 개인 소유인 서구 출판기업의 공동사업으로는 최초의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대백과전서출판사(중화인민공화국의 공식 대행회사)와 미국의 엔사이클로피디어브리태니커사가 합작으로 출판했다. 이 백과사전의 출판은 문화대혁명 기간(1966~69)에 정지되었던 교육설비를 근대화하고 복구하려는 중국정부의 정책을 반영한다.

〈간명브리태니커백과전서〉는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 15판의 〈마이크로피디어〉(소항목사전) 번역에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중국인물에 관한 항목들은 모두 베이징의 중국대백과전서출판사 편집진이 기술했다. 모든 편집 결정은 새 백과사전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류쭌치[劉尊棋]와 엔사이클로피디어브리태니커 편집위원회 부위원장인 프랭크 B. 기브니가 이끄는 중·미 연합편집위원회에 의해 내려졌다. 이 연합위원회는 중국과 미국의 학자가 반반씩 섞여 구성되었다. 그후 중국대백과전서출판사는 주제별로 분류된 74권의 대항목 백과사전인 〈중국대백과전서〉를 발행했다.

1987년 9월 27일 타이완[臺灣] 중화서국주식회사와 미국 엔사이클로피디어브리태니커사가 합작출판을 정식으로 합의한 후, 〈간명대영백과전서 簡明大英百科全書〉가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