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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피스 강 어귀에 있는 발렌시아 시 남쪽에 있다. 간디아라는 이름은 이베리아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장 위대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일찍이 그리스인들이 거주했으며 8세기에는 무어인들에게 점령을 당했으나 1252년 아라곤 왕국의 하이메 1세가 탈환해서 재건했다. 그뒤 보르자가의 공작령이 되었는데, 지금도 14세기에 지은 당시의 궁전이 남아 있다.

제4대 공작이며 예수회의 3대 총회장을 지낸 간디아 출신의 성 프란시스 보르자는 1546년 이곳에 처음으로 예수회대학을 세웠다. 고딕 양식의 산제로니모데코탈바 수도원은 14세기에 설립되었다. 항구도시로서 조선업이 발달했으며 무두질업·비단방적업·수송용 상자 제조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