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이슬람 문학에서 보통 짧고 우아한 형식으로 주로 사랑의 주제를 다룬 서정시.
ghazel, gasal, gazel이라고도 씀.
아라비아에서 7세기말경 나시브(nasib)의 주제로부터 발전했는데, 나시브는 카시다(qasida 長聯頌詩)에서 주로 도입부에 나오는 사랑을 노래한 부분이다.
가잘은 크게 헤자즈에서 나온 것과 이라크에서 나온 것으로 나뉘는데 메카의 쿠라이시족의 우마르 이븐 아비 라비아(712/719경 죽음)가 쓴 가잘이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이다. 주로 자신의 삶과 경험에 기초를 둔 우마르의 시는 사실적이고 생생하며 세련된 것이 특징이고 지금까지도 인기가 있다.
가잘에 고전적 주제를 처음 도입한 사람은 헤자즈 우드라족의 한 사람인 자밀(701 죽음)이었다. 자밀의 서정시는 이룰 수 없는 이상적인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이 서로를 그리워하다 죽음의 길에 이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당히 인기있던 이 시들은 18세기까지 아라비아뿐만 아니라 페르시아·터키·우르두 시에서도 모방되었다.
그밖에도 하페즈(Hafez : Hāfiz라고도 씀. 1389/90경 죽음)의 작품이 유명한데, 그는 뛰어난 상상력과 여러 단계의 은유법을 이용해 가잘에 새로운 활력을 넣고 시의 형태로 완성시켜 페르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서정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문학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