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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토기

다른 표기 언어 加耶土器

요약 가야토기는 적갈색 연질토기와 회청색 경질토기로 나뉜다. 적갈색 연질토기는 민무늬토기 문화의 전통을 이는 것으로 납작한 밑을 가지며 쇠뿔 모양 손잡이가 많다. 시루가 급속히 발전한 것으로 보아, 농업 생산력이 증가됨을 알 수 있다.
회청색 경질토기는 둥근밑 단지와 굽다리접시로 대표되며 약 1,300℃ 정도에서 구운 것이라 여겨진다. 200~350년에 회청색 토기가 증가하며 굽다리접시의 수도 크게 늘어났다. 350~550년 전성기를 맞다가 가야가 멸망할 때까지 퇴화하였다.
이형토기는 오리·말·집·수레·배 모양 등을 대각 위에 올려놓은 것인데, 실용성은 없고 제사용기 및 명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식 두드림무늬토기가 모체가 되어 신라토기와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김해식 두드림무늬토기가 모체가 되어 신라토기와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가야토기는 구운 분위기에 따라 적갈색 연질토기와 회청색 경질토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적갈색 연질토기는 민무늬토기 문화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납작밑이 주가 되며 쇠뿔 모양 손잡이가 많은 데서도 알 수 있다. 적갈색 연질토기 가운데 가야시대에 급속히 발전한 것으로 시루가 있는데, 이는 가야지역의 농업 생산 및 생산력 증가와 연관된 것이다.

회청색 경질토기는 회도의 영향이 강하며 둥근밑 단지[壺]와 굽다리접시로 대표된다. 둥근밑 단지는 공 모양의 몸체에 목과 다리를 달아서 변화를 주고 있는데 목의 길고 짧음, 좁고 넓음과 입술이 곧은가 바라졌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로써 만들어진 시기의 차이를 추정하고 있다. 둥근밑 단지를 안정되게 놓기 위해 그릇받침[器臺]을 고안했는데 이것은 굽다리접시와 함께 나중에는 점점 장식적으로 되어 높아지며, 다리부분에 투창을 넣게 되었다. 또 차츰 그릇받침과 굽다리접시의 구별도 없어지게 되었다.

가야토기는 회전판과 물레 등을 써서 빚었으며 손잡이·목부분·접시·다리·귀·부리 등은 따로 만들어 붙였으며 표면에는 두들개판으로 때려 생겨난 삿무늬·문살무늬 등이 나타나지만 물손질과정에서 문질러 지워지기도 했다.

회청색 경질토기는 약 1,300℃ 정도에서 구운 석기라고 여겨진다. 그 변화·발전하는 모습에 따라 몇 가지 발달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2세기경부터 김해식토기가 변형되기 시작하여 200~350년 사이에 그 전형양식을 이루었다. 이때에 회청색 경질토기가 증가하며 굽다리접시와 뚜껑접시의 수도 크게 늘어났다. 무늬로는 종래의 두드림무늬가 줄어드는 대신 돋을띠무늬·선새김무늬·물결무늬 등의 사용빈도가 높아졌다. 350~550년 전성기를 맞다가 그이후 650년경 가야가 멸망할 때까지 퇴화하게 된다.

늦은 시기로 가면서 새로운 모양들이 나타나는데, 둥근밑 단지의 배부분에 둥근 구멍이 뚫린 것과 목좁은 단지·화로형토기·뚜껑접시·이형토기들이 대표된다. 이형토기는 오리·말·집·수레·배 모양 등을 대각 위에 올려놓은 것으로 가야토기의 한 특징을 이루는데, 실용성은 없고 제사용기 및 명기였을 것으로 보인다. 제법·그릇 모양 등은 일본 고분시대의 토기에도 영향을 주어서 적갈색 하지키[土師器]와 회청색의 수에키[須惠器]가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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