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는 날씨. 자연재해의 하나로 농업에 큰 피해를 준다.
개요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는 날씨를 일컫는다. 강수량보다 증발이나 증산작용각주1) 의 결과 대기 중으로 빠져나가는 물의 양이 많을 때 발생한다. 농업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자연재해로 물 분포에 심한 불균형을 초래해 농작물 피해, 하천수 감소를 일으키며 지하수 및 토양 내의 습기마저 고갈시킨다. 가뭄 해결을 위해 인공비를 내리려는 시도도 있지만, 성공을 거둔 예는 매우 드물다. 인공비는 구름 속에 드라이아이스 같은 응결핵을 뿌려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방식이다.
종류
가뭄에는 4가지 기본형태가 있다.
① 건조기후에 나타나는 영구적인 가뭄:이 경우에는 건조한 기후에 적응한 몇몇 종류의 식물만 자라며, 인위적으로 계속해서 토지에 물을 공급하지 않는 한 농사를 지을 수 없다.
②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기후에서 나타나는 계절적인 가뭄:이러한 지역에서 농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심는 시기를 조절하여 농작물이 우기에 발육하도록 해야 한다.
③ 비정상적으로 강우가 부족하여 생기는 예측불허의 가뭄:이러한 종류의 가뭄은 어떠한 기후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나, 특히 습윤(濕潤)·아습윤(亞濕潤) 기후에서 가장 흔하다. 대개 이러한 가뭄은 짧은 기간 불규칙하게 나타나며,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좁다.
④ 비가시적(非可視的)인 가뭄:이러한 가뭄은 여름에 기온이 높을 때 증발과 증산작용이 활발히 일어남으로써 생긴다.
이 가뭄에서는 소나기가 자주 내려도 증발과 증산작용으로 뺏긴 물의 양을 회복하지는 못한다. 결과적으로 활용할 물의 여유가 없는 현상을 일으켜 농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든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