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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께수리

다른 표기 언어 동의어 왜궤, 倭几, 정궤, 頂櫃, 채화궤연, 彩畵掛硯, 백안주, 百眼廚, 천안주, 天眼廚

요약 실내용 수장구의 일종으로 중요한 문서나 돈·장신구 등 소중한 물건을 보관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가구.

가께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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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닫이문 안에 여러 개의 서랍을 설치하고, 표면에 유난히 많은 쇠장식과 자물쇠 장치가 있어서 매우 견고해 보인다. 가로와 세로가 40~60㎝ 정도의 자그마한 궤로 대개 위판의 중심에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들쇠를 달았다. 처음에는 금고와 같은 구실을 한 문방구로 발달했지만 19세기에는 여성의 내실용품으로까지 확대되었다.

〈흥부전〉에서는 사랑방 치레에 포함되었던 가께수리가 〈춘향전〉이나 〈갖은 방물가〉 등에서는 내실용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가께수리는 용어 자체가 일본어 가께스즈리[懸掛硯]에서 비롯되었듯이 한국 가구 중 일본 양식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한 것이다. 숙종(肅宗) 이후 조선에 대한 일본의 방물물목 가운데 빈번하게 들어 있는 왜궤나 정궤 또는 채화궤연은 바로 가께수리를 가리킨다.

조선시대의 가께수리 중에는 일본의 것과 매우 유사한 것이 있는가 하면, 우리 것으로 토착화되면서 문갑이나 책상 모양으로 변형된 것도 적지 않다.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의 나전가께수리가 대표적이다.→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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