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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5년 1월 22일 황해도 평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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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 1965년에 나봉환과 공동연출 작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
요약 임원식은 1935년 1월 22일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고, 해방 후에 월남하여 서울에서 휘문중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몇 년 후 6.25 전쟁으로 임원식은 학도병으로 참전했다가 그는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었다. 임원식은 선민영화사에서 유진식 감독의 <불멸의 성좌>(1959), <대원군과 민비>(1959)에서 조감독 생활을 하였고, 김수용 감독의 <연애전선>(1960), <돌아온 사나이>(1960)에서 조감독을 맡았다. 임원식의 데뷔작은 1965년에 나봉환과 공동연출을 한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였다. 임원식과 함께 연출한 나봉한은 나운규의 아들로, 임원식과 함께 신필름에서 조감독 생활을 하던 사이였다. 신상옥 감독이 제작한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는 각본을 이서구와 임희재가 썼고 총 분량이 160분이나 되는, 당시에는 보기 힘든 대작이었다. 임원식의 다른 대표작으로는 <어머니>(1976)가 있다. 이 작품에서 23살의 홍영애는 만신창이인 상이 군인에게 시집가서 전부인의 5남매를 거두어 키우며 가정을 일으켜 세우고 마을을 변화시켜 나가는 억척스러운 여인이다. 임원식은 우리 영화사에서 1970년대까지 사극의 열풍을 이끌어온 감독이자, 한국영화계에서 여전히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원로 감독이다.
생애와 이력
임원식 Lim Won-sick 林元植 (1935 ~ )
한국의 영화감독. 임원식은 1935년 1월 22일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났고, 해방 후에 월남하여 서울에서 휘문중학교를 다녔다. 그러나 몇 년 후 6.25 전쟁으로 임원식은 학도병으로 참전했다가 그는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는 제주도에서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임원식은 교내 연극활동에 전념하였다. 임원식은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공연한 극단 청협(靑協)의 창립공연인 김규대 연출의 <통곡>(1954)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기독교 방송의 연출 및 성우로 활약하다가 선민영화사에 입사하였다(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임원식은 선민영화사에서 유진식 감독의 <불멸의 성좌>(1959), <대원군과 민비>(1959)에서 조감독 생활을 하였고, 김수용 감독의 <연애전선>(1960), <돌아온 사나이>(1960)에서 조감독을 맡았다. 이후에 임원식은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으로 자리를 옮겨 신상옥 감독 아래에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열녀문>(1962), <강화도령>(1963)의 조감독을 거치면서 영화 연출을 배웠다.
작품 세계
임원식의 데뷔작은 1965년에 나봉환과 공동연출을 한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였다. 임원식과 함께 연출한 나봉한은 나운규의 아들로, 임원식과 함께 신필름에서 조감독 생활을 하던 사이였다. 신상옥 감독이 제작한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1965)는 각본을 이서구와 임희재가 썼고 총 분량이 160분이나 되는, 당시에는 보기 힘든 대작이었다. 이 영화가 발표된 1960년대는 궁중 사극이 활발하게 제작되던 시기였다.
특히 임원식과 인연이 깊었던 ‘신필름’은 <성춘향>(1961)과 ‘연산군 시리즈’ 등으로 궁중사극에 두각을 나타내던 영화사였다. 특히 여타의 영화사에서 사극영화를 중심으로 대작영화를 기획하고 발표하던 때(전국영배사의 <임꺽정>(1961), 극동흥업주식회사의 <천하일색 양귀비>(1962), 세연영화사의 <성웅이순신>(1962), 한양영화사의 <진시황제와 만리장성>(1962), 동아흥업의 <인목대비>(1962) 등)여서 ‘신필름’에서 발표한 <청일 전쟁과 여걸 민비>(1962)는 그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나온 영화였다. 임원식은 <청일 전쟁과 여걸 민비>(1965)에서 조선의 국정을 장악하게 된 민비(최은희)의 성공과 몰락을 그렸는데, 그는 흥선대원군과 민비의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하였다.
임원식은 궁에서 일어나는 음모와 갈등으로 죽은 조중구(김진규)를 그리워하는 민비를 통해서 멜로드라마적 요소를 더해 개인적인 복수와 로맨스를 강조했다. 이렇게 궁중음모에 멜로드라마적 코드를 가미하는 것은 60년대 초반 사극의 대표적인 특징이었다. <청일 전쟁과 여걸 민비>(1965)는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해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최은희), 남우조연상(박노식), 녹음상(이경순), 미술상(송백규 ,김정항)을 수상했다.
임원식의 다른 대표작으로는 <어머니>(1976)가 있다. 이 작품에서 23살의 홍영애는 만신창이인 상이 군인에게 시집가서 전부인의 5남매를 거두어 키우며 가정을 일으켜 세우고 마을을 변화시켜 나가는 억척스러운 여인이다. <어머니>(1976)는 새마을운동이 전개되던 1970년대에 제작된 영화로, 힘들고 어렵지만 서로 힘을 모우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계몽적인 색깔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1976년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사적 평가
임원식은 영화 제작에서 물러난 후에도 한국기독교영화제작소 대표 이사(1990), 기독교텔레비전방송 전무이사 겸 방송본부장(1994-1998),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1999-2006)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계속했다. 그 외에도 2000년에 춘사 나운규 영화예술제 집행위원장, 2003년에는 제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2001년에는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는데 임원식의 두 아들 모두 영화감독이다. 장남 임종호는 애니메이션 출신으로 극영화를 연출했고, 차남 임종재는 <그들만의 세상>(1996)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임원식의 작품은 사극이나 시대극이 다수를 차지하고, 멜로드라마가 거의 없었다. 그의 멜로 영화로 들 수 있는 것은 <발가벗은 태양>(1970), <내 마음 나도 몰라>(1976) 정도 일 것이다. 임원식의 사극은 액션을 통해 역동적인 화면을 구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 명쾌한 것을 좋아하는 임원식의 성격과 닮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임원식은 우리 영화사에서 1970년대까지 사극의 열풍을 이끌어온 감독이자, 한국영화계에서 여전히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원로 감독이다.
작품 목록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 (The Sino-Japanese War and Queen Min the Heroine (Cheong-iljeonjaenggwa yeogeol Minbi), 한국, 1965)
<서유기> (Journey to the West (Seoyugi), 한국, 1966)
<나는 매국노> (I Am a Traitor (Naneun maegukno), 한국, 1966)
<대폭군> (Tyrant (Daepokgun), 한국, 1966)
<숙부인> (Lady Suk (Sukbuin), 한국, 1966)
<영> (yeong), 한국, 1968)
<풍랑객> (A Wonderer (Pungranggaek), 한국, 1968)
<밀명> (Secret Order (Milmyeong), 한국, 1968)
<풍운아> (A Child of Winds and Clouds (Pung-una), 한국, 1968)
<맹수> (A Fierce Animal (Maengsu), 한국, 1969)
<마인> (Evil Person (Main), 한국, 1969)
<항구 8번가> (The 8th Street Port (Hang-gu 8beonga), 한국, 1969)
<석양에 떠나가다> (Leaving on Sun(Seokyang-e Ddeonagada), 한국, 1969)
<심야의 대결> (Duel of Midnight (Simya-ui Daegyeol), 한국, 1969)
<팔없는 검객> ( Armless Swordsman (Pareomneun Geomgaeg), 한국, 1969)
<민비와 마검> (Minbi and Magic Sword (Minbi-wa mageom), 한국, 1970)
<벌거벗은 태양> (The Naked Sun (Beolgeobeoseun Taeyang). 한국, 1970)
<춘색한녀> ( Revenge of a woman (Chunsaeghannyeo), 한국, 1971)
<대감신랑> (Big shot bridegroom (Daegamsinlang), 한국, 1971)
<멋진 사나이들> (Excellent guys (Meosjin sana-ideul), 한국, 1974)
<박수무당> (An Exorcist (Bagsumudang), 한국, 1974)
<아리랑> (Arirang (Alilang), 한국, 1974)
<내 마음 나도 몰라> (nae maeum nado molla), 한국, 1976)
<어머니> (Mother (Eomeoni), 한국, 1976)
<저 높은 곳을 향하여> (Towards The High Place (Jeo nop-eun gos-eul hyangha-yeo), 한국, 1977)
<우리들 세계> (Our World (Ulideul-ui segye), 한국, 1977, 기획)
<속 비밀객> ( Secret Agents II (Bimilgaeg), 한국, 1976, 기획)
<통천노호> (Tong-chun ’s Roar (Tongcheonnoho), 한국, 1980)
<도시로 간 처녀> (The Maiden Who Went to the City (Dosilo gan cheonyeo), 한국, 1981, 제작)
<팔대취권> (Paldaechi Fighting Skill (Paldaechwigwon), 한국, 1981, 제작)
<춘색호곡>(The Wail in Spring (Chunsaeghogog), 한국, 1981, 제작)
<월광쌍수>(Two Fighters in Moonlight (Wolgwangssangsu), 한국, 1981, 제작)
<소림사 물장수> (Shaolin Water Seller (Sorimsa muljangsu), 한국, 1982)
<관속의 드라큐라> ( Dracula in a Coffin), 한국, 1982, 제작)
<소림관 지배인> (Manager of the Shaolin Hall (Sorimgwa jibaein), 한국, 1982, 제작)
<저녁에 우는 새> (Bird That Cries At Night (Jeonyeok-e wuneun sae), 한국, 1982, 제작)
<애권 2 - 신애권> (Ae-kwon (New) (Aegwon), 한국, 1982, 제작)
<13월의 연정> (The Tender Passion of the Thirteenth Month (13wol-ui yeonjeong), 한국, 1982, 제작)
<최인호의 야색> (Choi In-ho’s Evening Color (Choe Inho-ui yasaeg), 한국, 1982, 제작)
<이브의 건넌방> (Eve’s Second Bedroom (I-beu-ui geon-neonbang), 한국, 1987, 기획)
<엄마의 기도 나의 기도> (Mother’s Prayer, My Prayer (Eomma-ui gido na-ui gido), 한국, 1989)
<불행한 아이의 행복> (The Happiness of an Unhappy Child (Bulhaenghan a-i-ui haengbog), 한국,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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