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나가사키

도루코 라이스(トルコライス)

외국의 문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빨리 들어오기 시작한 나가사키에서 생겨난 독특한 음식으로 돈가스, 스파게티, 볶음밥이 한 접시에 나오는 것을 도루코 라이스라고 한다. 나가사키의 간코도리(観光通り)의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맛볼 수 있다.

간자라시(寒ざらし)

간자라시는 찹쌀가루로 만든 경단에 꿀과 설탕 등으로 만든 시럽을 부어 시원하게 먹는 것으로 나가사키 현 시마바라의 명물이다. 나가사키 시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예스러운 정취가 나는 메가네바시 지역의 작은 카페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먹어 보는 것이 좋다.

나가사키 짬뽕(長崎チャンポン)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나가사키 시내의 차이나타운인 신지 주카가이(新地中華街)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나가사키 짬뽕의 시초인 시카이로우(四海楼)는 글로버 정원 입구와 오우라 천주당 근처에 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長崎カステラ)

일본의 카스테라의 시초라 불리는 후쿠사야(福砂屋)를 비롯해 나가사키 시내 곳곳에 카스테라를 전문으로 하는 상점들이 있다. 나가사키 역에서 데지마로 가는 길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인상적인 건물의 분메이도우 총본점(文明堂 総本店)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나가사키뿐만 아니라 후쿠오카를 비롯한 규슈 전역에 매장이 있기 때문에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후쿠오카 공항의 면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후쿠오카 현

하카타 돈코쓰 라멘(博多 豚骨ラーメン)

하카타의 라멘은 돼지고기의 뼈를 이용한 하얀 국물에 가는 면을 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8개의 라멘 가게가 모여 있는 캐널시티의 라멘 스타지움(ラーメン)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지만 정통 하카타 라멘을 맛보기 위해서는 일본 전역에 점포를 확장하고 있는 하카타 라멘 체인점인 이치란(一蘭)과 하카타 잇푸도(博多一風堂)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벚꽃이 날리는 봄, 시원한 강바람이 생각나는 여름에는 해가 진 후 강변을 따라 형성되는 나카스의 포장마차(屋台, 야타이) 거리도 좋다.

사세보

사세보 햄버거

미군 기지가 들어선 1950년대부터 사세보에는 햄버거 가게들이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햄버거 가게가 직접 빵을 만들고 있으며 상당히 큰 사이즈의 햄버거로 잘 알려져 있다.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아 사세보 시민들은 술 한잔을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잠시 들러 햄버거를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세보에서 하우스텐보스까지는 열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후쿠오카에서 하우스텐보스에 가는 중간에 잠시 들러보기 좋으며 숙박비가 비싼 하우스텐보스를 피해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 것도 좋다.

사세보 버거의 가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햄버거 MAP을, 역은 물론 시내 곳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모지 항(기타큐슈)

야키 카레

예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모지항의 명물 요리인 야키 카레는 사세보의 햄버거와 마찬가지로 카레 MAP을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다. 모지 항에서 먹은 카레의 맛이 마음에 들었다면 3분 카레를 구입할 수도 있어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구마모토 현

말고기 회

구마모토, 아소의 대표 음식은 말고기 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구마모토, 아소 지방을 여행한다면 한 번쯤 맛보는 것이 좋다. 말고기 회의 1인당 예산은 3,000엔 이상이지만 말고기 회를 얹은 덮밥 등은 1,500엔 내외의 예산으로도 맛볼 수 있다.

구마모토 시내에 수십 곳의 전문점이 있으며, 구로카와 온천의 아지도코로 나카에서는 1,050엔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말고기 회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