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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할 때 얼마나 많은 분비물이 나오고, 그 분비물은 얼마나 멀리 퍼질까. 최근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연구팀이 재채기를 할 때 분출되는 분비물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은 50회 이상을 재채기 했고, 연구팀은 분비물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추적 결과 재채기 분비물은 순식간에 공기 중을 뒤덮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를 ‘고속 추진 재채기 구름’으로 명명했다. 폐에서 시작된 분비물이 복잡하고 다양한 과정을 거치면서 공기 중을 떠다니는 것이다.
실제로 밀폐된 공간에서 재채기를 하면 1시간 만에 주변 공기가 오염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재채기를 하면 입과 코를 통해 약 3천 개의 침방울이 시속 80km로 분사된다고 한다.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입을 가리지 않은 채 재채기를 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입을 가리지 않은 채 하는 것도 문제지만,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재채기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손잡이를 잡을 경우 오염 물질이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자신이 감기에 걸렸다면,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을 위해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하는 예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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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20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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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공공장소 재채기 예절 – 과학향기, KIST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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